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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체전 첫 정상 감격

작성일 : 2017-10-27 09:15:51 조회 : 2,237


제98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시청 선수들이 최영근 감독대행을 헹가래 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축구가 2005년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창원은 올 시즌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전국체전까지 제패함으로써 단일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6일 오후 충북 구 충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창원은 전주시민축구단을 맞아 3-0 승리를 챙기면서 우승했다. 전주는 K3 어드밴스리그 9위에 올라있는 팀이었지만 공수 모두 매서웠다. 전반 5-4-1 전형을 들고나왔지만 공격시에는 순식간에 5명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벌떼축구를 선보였고, 수비 때에는 9명까지 수비수가 늘어나면서 미드필드진이 최전방과 최후방을 오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창원은 4-4-2 전형으로 전주 골문을 노렸지만 잇따르는 패스 실수와 상대 수비수에 가로막히면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일진일퇴 공방 중 전반 43분 강상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창원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어 3분 만에 임종욱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 에어리어 안쪽까지 돌파해 살짝 차 넣으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전주는 만회골을 만들어내고자 총공격에 나섰지만 잇따른 중거리슛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8분에는 태현찬이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전주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최영근 코치는 "박항서 감독이 중간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에 부담이 컸지만 시에서 많이 도와주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우승했다"며 "박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팀을 잘 다져뒀기에 우승한 것이고 감독께 큰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기사입력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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